치마끈이 길다고 안 풀리는 것은 아니다.
치마끈이란 ?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치마를 입는데 흘러내리지 않고, 행동하기 편하게 하기위한 방편으로 묶고 풀러 사용하는 부분인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잘못 사용하거나,
용도에 맞지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많은 불편과, 허탈함을 맛보는 것이다.
사주를 감명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치마끈이란 ?
여인네의 몸을 휘감아도 결국은 한 두 번이다.
그 이상 여러 번을 감는다면
끈이 아니라, 밧줄이 되는 것이다.
가느다란 끈이 아닌, 굵은 밧줄과도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이다.
편안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옭죄는 것이다.
사주를 추명(推命)함에 있어서,
올바른 감명이 아니라 사설(私說)을 늘어놓는 것이다.
끈이란 ?
묶인 부분이 없어 자유분방하기도 하고,
한 쪽에 묶여 종속적인 상태에 얽매여 부자연스럽기도 하고,
결국에는 사용하는 사람에 의하여 끈으로써의 의무를 다한다.
묶여지기도 하고, 풀어지기도 하는 것이다.
치마끈이란?
명리(命理)에 묶여 있는 한 쪽을 이용하여
묶기도 하고, 풀기도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치마 전체를 걸치기도 하고, 벗기도 하는 것이다.
끈을 이용한 완전한 해방(解放)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벗기도 하고, 걸치기도 하면서
치마의 끈을 활용하여 묶는다는 관념보다는
치마의 끈을 활용하여 입고 벗는 관념으로의
보다 자유로운 시대에 맞는 활용이 필요한 것이다.
가려져 있고, 묶여 있는
인간사의 팔자(八字)와 운명(運命)을 벗기고, 풀었다 묶었다하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지만,
시작(始作)의 분기점, 발단(發端)의 과정은 분명히 있는 것이다.
치마의 끈이 길다하여도,
결국은 짧은 길이의 끈에 불과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