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제 아무리 똑똑하고, 잘난 것 같아도 천재지변에는 속수무책이다. 어느 정도 준비를 한다해도 미련한 인간의 한계다.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것은 천재지변에 대한 사항이 아니다. 그저 인간들의 인간사에 관한 사항이다. 많은 이들이 말한다. 백약이 무효다. 썩은 팔과 다리는 잘라내야 한다고 말이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안일한 사고방식으로, 그저 남 탓이나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때 당신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가족중 누구인가 매우 곤란한 처지에 있을 때 구성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중요한 것은 자신이 못났기 때문이다. 왜 남의 탓을 하는가!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현자는 과거를 보면서 즉 기억하면서 반성하고, 거듭된 잘못을 안 하려 노력한다. 그것이 각성하는 것이고, 점진적 희망을 갖는 것이다. 힘들어도 그리해야 함이다.
집값이 내려간다고 별 짓 다 해본들 무엇하나 이미 물은 엎질러 졌는데 수요와 공급이 이미 한계를 지난 것이다. 지들이 알아서 하게끔 내버려두는 것이다. 올 놈은 따라 올 것이고, 갈 놈은 갈 것이다. 그것이 순리다. 또 오른다면 어쩔 것인가? 그것도 그들에게 맡겨라. 죽을 놈은 죽을 것이고, 살 놈은 살 것이다. 없는 놈은 구경이나 할 것이고 말이다. 다 욕심이 빚어낸 촌극이다. 집안이 지저분하면 금전이 모이지 않는다. 구설, 재해만 자꾸 생긴다. 그렇다고 망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살아가는 인생이니까. 다만 길과 흉이 지나치게 싸울 뿐이다. 깨끗이 청소한 후 재물이 모이도록 노력한다. 그것이 더 빠르다.
간혹 맛이간 사람들 집을 보면 쓰레기 통이다. 차로 버리고 나면 집안이 달라진다. 부동산도 마찬가지. 쓰레기 같은 인간들 치우면 집안이 깨끗해진다. 왜 못 치우나? 아직도 널린 것이 쓰레기다. 조금 치웠다고 치운 것이 아니다. 곳곳에 널린 쓰레기를 치워라. 일하라고 직원에게 월급주는 것이지 지 배채우라고 월급 주는 것이 아니다. 일 을 못하면 퇴사 하시라 권하는 것이고, 일 할 사람은 널렸다. 일자리가 없어 환장하는 판이다.
마음을 비우면 또 채우는 것이 인간이다. 또 차면 비우면서 청소하고, 또 반복하는 것이 삶이다. 버릴 놈은 버려라. 그래도 다 산다. 따라 올 놈은 따라온다. 흥망성쇠는 크기가 없다. 자기 그릇에 따라 담기는 것이다. 욕심을 지나치게 내지마라 작은 복도 복이다. 언제인가 죽을 놈은 때가 되면 죽을 것이고, 모진 것이 인간 목숨이다. 그리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인명재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