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록격(建祿格)의 특성.
☞ 건록격(建祿格)을 갖춘 사람들은 대체로 착하다. 인수격(印綬格)을 놓은 사람도 그렇지만 정록(正祿)을 놓았으니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 인수격(印綬格)은 이상적인 면이 강하지만 정록(正祿)-격은 현실적인 면이 강하다. 본인이 노력한 대가(代價) 이상은 바라지 않고 적정(適正)선에서 마무리 지으려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일에 대한 지나친 욕심은 많이 없어진다. 원인이 바로 체력(體力)인데 건강(健康)을 생각해 무리하지 않는다. 먹고 살 만하면 일하는 즐거움으로 일한다. 그것이 정신건강에도 커다란 도움이다. 그러나 형편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게 무리를 하니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나이 들 경우, 아프고, 일찍 명(命)줄을 거두는 경우, 이런 원인이 차지하는 경우다. 말년(末年)-운(運)이 안 좋은 경우도 마찬가지.
☞ 공직에 뜻을 두는 경우가 많다.
자기의 맡은 바 일에 충실하고,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권모술수(權謀術數)와는 거리가 있다.
☞ 월(月)에 록(祿)을 놓고 있으므로 장남(長男)이나, 장녀(長女)가 많다.
☞ 일단 비견(比肩), 비겁(比劫)이니 사주가 강(强)한 편이 많다. 신강(身强) 하다. 신강(身强) 사주의 소유자는 자기가 뜻을 한 번 정하면, 설사 그것이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한 번 정한 목표는 끝장을 본다.
☞ 월(月)에 견겁(肩劫) 이거나, 사주(四柱)에 많은 경우는?
월(月)은 부모(父母)의 자리. 그런데 견겁(肩劫)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아버지가 존재(存在)하기 힘들어진다. 재(財)인 ➠부친(父親)이 자리하기 힘든 것이다. 재(財)의 기운(氣運)이 견겁(肩劫)에 의하여 핍박(逼迫)받는다. 밖으로 나돌거나, 보이지 않거나, 심하면 일찍 세상을 떠난다.
가장(家長)이 먼저 돌아가시니 내가 그 역할을 해야 한다. 생활(生活)을 책임져야 한다. 조달남아(早達男兒)다. 자연 홀로 독립해야 한다.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인생(人生)이다. 일찍 가장(家長) 역할을 하니 가정과 형제, 식구들에 대한 고심(苦心)이 항상 많다. 한 자락 깔고 사는 운명.
☞ 득령(得令) 하였으니 가장 강(强)한 기운(氣運)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건강(健康)하다. 사주가 신강(身强) 하므로 잔병 없이 건강한 상태로 자란다.
☞ 견겁(肩劫)이 많으면 제일 먼저 생기는 것, 탈재(奪財)-현상.
금전(金錢), 여자(女子)-문제로 잡음(雜音)이 항상 끊이지 않는다. 출생 시부터 견겁(肩劫)이 왕-하면 관(官)이나, 재(財)가 힘을 못 쓴다. 자연 부모가 제대로 그 역할을 못 한다. 설사 부모의 유산(遺産)이 있어도 그것을 곧 탕진한다. 그것이 없어지고 난 후에 홀로서기를 한다. 일찍이 정신을 차린다면 자수성가(自手成家)가 성립되나, 늦게 철이 든다면 다 망가지고 난 후에 모진 세파(歲破)를 겪고 나서야 정신 차린다.
☞ 사주가 태왕(太旺)하면 관살(官殺)도 맥을 못 춘다. 지나치게 강(强)한 기운(氣運)을 설기(泄氣)-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乙 | 丁 | 丁 | 癸 |
巳 | 巳 | 巳 | 丑 |
❒ 뒤집으나, 엎으나 마찬가지.
⇰ 사(巳)월의 정(丁)화 일간.
⇰지지(地支)가 양수(兩手)이다.
⇰ 지지(地支)에 화(火)가 많은데, 천간(天干)에 비겁(比劫)인 정(丁)화가 월(月)에 또 있다. 지지는 사축(巳丑)하여 항상 금국(金局)의 요소가 늘 나타난다. 여기서 양수(兩手)라 함은 양쪽을 다 병행(竝行)한다는 설명. 그런데 공교롭게도 두 가지 다 공통점이 있다. 재(財)와는 인연이 없다. 운(運)에서 한 번씩은 큰 변화(變化)가 있겠지만, 지나고 나면 다시 원위치 되니 참 답답한 일이다. 견겁(肩劫)이 왕(旺)-한 것이요, 재(財)가 왕(旺)-한 것이다. 재혼(再婚)하였으나, 또 이혼(離婚)하려 서류를 접수하였다.
丙 | 甲 | ◯ | ◯ |
寅 | 子 | 寅 | 寅 |
❒ 겸손은 적을 만들지 않는다.
⇰ 인(寅)월의 갑(甲)목 일간(日干)이다.
견겁(肩劫)이 지나치게 왕(旺)하다.
⇰ 여기에는 관살(官殺)인 금(金)이 와도 맥을 못춘다.
또한 견겁(肩劫)이 많으니 재(財)가 항상 위험하다. 언제 어느 순간에 사라질지 모르는 형국이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도 태풍과 해일로 도시 전체가 피난 가는 일이 있었다. 기운이 지나치게 강할 때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리고 그 기운이 다하여 쇠할 때 들어가는 것이다. 사주도 마찬가지다. 지나치게 기운이 강(强)하여 근접하기 힘들 경우, 그 기운(氣運)을 빼는 것이 첫 번째 할 일이다. 이 사주에서는 목생화(木生火)하여 식상(食傷)으로 설기(泄氣)-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甲 | 甲 | 丙 | 己 |
子 | 寅 | 寅 | 未 |
❒ 지나친 조바심은 오히려 해롭다.
⇰ 인(寅)월의 갑(甲)목 일간이다.
건록격(建祿格)인데 지나치게 왕(旺)하다.
⇰ 여성의 사주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2008년 2월 직장을 그만 두었다.
흐름이 역행(逆行)하는 사주다. 아이가 없어, 걱정하는 사주다. 대운(大運)에서 남방 화(火)-운으로 기운(氣運)이 흐른다. 신강(身强)하고, 식상(食傷)의 기운(氣運)도 만만치 않다. 지나친 겸손(謙遜)이 화근(禍根)이다. 일주(日主)가 강(强)하고, 식상(食傷)의 기운도 강(强)한 경우다.
☞ 왕자의설(旺者宜泄) : 왕(旺) 한 자는 당연히 그 기운(氣運)을 빼야 중화(中 和) 되는 것이고, 만사 해결이다. 설기(泄氣)-한다는 것은 사람이 겸손(謙遜)하고, 도(道)를 지킨다는 것이다. 아는 것이 많다고 말을 많이 하다 보면 항상 밑천이 언제인가 바닥나기 마련이다.
진중(鎭重)하고, 경청(敬聽)하는 자세, 꼭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말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또한 처세(處世)의 방법.
로또에 그것도 일등에 당첨이 되었으면 “나 공돈이 많이 생겼습니다.” 하고 떠들어야 할 터인데 왜 쉬쉬하고, 비밀리에 처리할까? 가르쳐 주지도 않아도 잘 아는 처세(處世)다.
설기(泄氣)도 설기(泄氣) 나름이다. 없든 사람이 갑자기 있으면, 없는 것이나 똑같이 해야 한다. 없던 사람이 있어도 믿지 않는 것이요, 있던 사람이 나 없어요, 해도 상대방이 믿지 않는다. 오히려 역(逆)효과가 난다. 주변(周邊)의 상황(狀況)도 판단에 참고해야 한다. 일단 설기(泄氣)를 하지만 실속(實速)이 없는 설기(泄氣)도 있다.
일주(日主)가 견겁(肩劫)으로 지나치게 강(强)할 경우, 설기(泄氣)도 크게 표가 나지 않는다. 여기에서 곡직격(曲直格), 염상(炎上)격, 가색(稼穡)격, 종혁격(從革格), 윤하격(潤下格) 등을 구별해야 한다.
☞ 건록격(建祿格)은 대체로 신왕(身旺)한 사주가 되는데, 견겁(肩劫)이 왕(旺)-한 경우가 되므로 사주의 천간(天干)에 견겁(肩劫)이 투출(透出)하면 사주가 자연 흉(凶)할 수밖에 없다.
❒ 일반적으로 건록격(建祿格)하면, 일단 일간(日干)이 강(强)해지므로 좋아하는데, 주의할 점이 바로 견겁(肩劫)이 천간(天干)에 투출(透出)-하였나? 하는 것을 보는 것이다. 항상 분란(紛亂)의 씨앗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