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신(用神)
❒ 용신(用神)이란 무엇일까?
용신(用神)이란 ?
용(用)이란? 글자를 의미 그대로 해석한다면 베풀고 행하여, 작용하고, 등용(登庸) 부리고, 들어주고 사용하는 것이다. 글자를 살펴보면 주(周)라는 글자에서 입구(口) 자가 떨어져 나간 형상(形象)이다.
주(周)는 주변(周邊)이요, 고루고루 균등(均等)하다. 라는 의미가 강한데, 희기입문(喜氣入門)이라 하여 기쁜 기운(氣運)이 안으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즉 좋은 기운(氣運)이 들어와 기쁨을 준다는 의미다. 여기서 입이 떨어져 나가 없어지니, 말로써 표현 못 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허전하다. 주변(周邊)의 환경(環境)에 무엇인가 드러낼 수 없는 문제가 있다. 여건(餘件)이 어수선한 점이 있다. 부지런히 보충(補充), 움직여 기쁨을 충족(充足)시켜야 한다. 이때 용(用)-해야 하는데, 무엇을 용(用)-하는가? 귀신(鬼神)을 부리는 것이다. 상(象, 相)의 귀신(鬼神)을 부리는 것이다.
귀신(鬼神)도 종류가 많다. 제대로 알고, 선택, 취용(取用) 한다. 잘못 사용하면 패가망신(敗家亡身)이요, 일생을 고난(苦難), 비통(悲痛), 빈곤(貧困), 관재(官災) 등에 허덕이게 된다.
용신(用神)의 선택(選擇)은 중요(重要)하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사주(四柱)가 완벽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사주를 보완(補完)할 필요성(必要性)이 전제된다. 이때 사용하는 것, 용신(用神)이다.
용신(用神)이란 글자 그대로 신(神)을 활용(活用)하는 것이다. 신(神)이란 일간(日干) 자체인 아(我), 즉 주체(主體)인 본인(本人)과 연관, 모든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일간(日干)이 지나치게 강(强)하거나, 약(弱)할 경우, 그 대상(對象)이 달라진다. 강(强)할 경우 스스로 제어하는 방법을 택하면 되나, 약(弱)할 경우는 상대방에 의존한다. 선택의 중요성이다. 용신(用神)은 정신적(精神的)인 면이 매우 강(强)하다. 귀신(鬼神)을 부려야 하니 얼마나 신경 쓰이겠는가?
격국(格局)은 일차적(一次的)인 면이 강(强)하다. 구성된 틀을 보고 결정하므로 당연하다. 그러나 용신(用神)은 이차적(二次的) 성격이 강(强)하다. 격국(格局)이 뼈대라면 용신(用神)은 살을 붙인다. 격국(格局)이 육체(肉體)라면, 용신은 정신(精神)이다. 둘의 관계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가 성립. 격국을 살피면서 용신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 용신(用神)은 왜 필요한 것일까?
용신(用神)이란? 사주의 균형(均衡) 즉, 중화(中和)시키기 위해 일간(日干)인 아(我)가 권한을 위임, 2인 자로 내정하는 것이다. 모든 움직임을 총괄하는 기능을 한다.
매사 모든 것을 혼자 전부 처리할 수는 없다. 사주에 음양(陰陽)이 나타나듯 격국(格局), 용신(用神)도 이와 같다. 양(陽)이 강(强)할 경우 음(陰)으로 억제하고, 음(陰)이 강(强)할 경우 양(陽)으로 억제(抑制), 중화(中和)시키듯 말이다.
❒ 격(格)을 정하면 어떤 면(面)에서 편할까?
격(格)을 정해도 아무런 득(得)이 없고, 도움이 안 된다면 정할 필요가 없다. 과연 득(得)은? 어떤 점이 편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