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한 재능-식신
벌판에서 늑대는 양에게 생사를 억압하는 무서운 존재다. 가뜩이나 겁이 많고, 허약(虛弱)한 양에게는 공포의 존재(存在)다. 그런데 이렇게 약(弱)한 줄만 알았더니 그것이 아니다. 오히려 겁(劫) 없고, 마치 심장에 털 난 사람 같이 변한다. 잠재되어있던 반항심이 강(强)하기 때문이다. 겉-보기에는 순해도 강단(剛斷)이 보통이 아니다. 양이 강(强)하면 눈에 보이는 거싱 없는듯 늑대에게도 대항을 한다. 사람의 경우 한번 맛이 가면 제정신을 잃어버리고 잔인해질 경우 극악의 상황으로 내몰리면 살육의 기질(氣質)이 더 추가. 묻지 마 살인(殺人) 이라든가, 절도(竊盜)사건, 성-추행범 등 각종 범죄자로 전락한다. 현대는 힘이 아니다. 흉악범(凶惡犯) 들을 보라 약간은 마르고, 왜소한 듯하고, 약해 보이지가 않는가? 시대가 바뀌면서 범법자(犯法者)들도 그 형태가 바뀌고 있다. 약해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강하고, 인물도 다 괜찮은 편이다. 마치 순수한 인상마저 풍긴다. 이제는 판가름하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이 된 것이다.
☞ 반대로 억누르는 환경에 시달리는 사람은 어떨까? 기죽어 사는 사람이라 말할 필요가 없다. 겁쟁이다. 근본이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만 생사의 순간이라면 변한다. 어차피 끝날 팔자는 적응된다. 아직 명줄이 튼튼한 사람은 헤쳐나갈 기회가 놓여진다. 빠져나간다. 그 차이다. 물론 운이라는 말이 나오지만 운이란 움직임이다. 움직여야 운도 나를 태우고간다.
❺.식신(食神)과 상관(傷官)의 차이.
어차피 상관(傷官)에 대한 설명이 나오지만, 식신(食神)을 위주로 한 설명에서 그래도 필요한 부분. 식신(食神)은 깨달음이 있어 수양(修養)이 되어있는 상태고, 상관(傷官)은 그 깨달음이 부족(不足)하다.백지 한 장 차이다. 잘나고, 못나고 말이다.문제는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행함이다. 배부르면 쉬고 싶고, 배고프면 먹고 싶은 것이 상리다. 자신의 환경을 알고 처신하는 것이다. 배고파도 잠시 참고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요, 배불러도 선행을 베품을 내 것을 나누는 것이다.
☞ 식신(食神)은 약자(弱者) 편에서 보살핌을 위주로 하고, 항상 아랫사람들을 잘 챙긴다. 사랑의 발로(發露)이다. 식신(食神)이 용신(用神)일 경우는 더욱 그렇다. 이런 사람을 잘 다스리려면 무조건 억압해서는 안 된다. 공연히 속으로 꽁하고 있다가,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대화(對話)로 설득(說得)하고 잘 타이르면, 순한 양과도 같다. 단점(短點)은 정(精)에 약하고, 조금만 인정(仁情)을 베풀어주어도 거기에 홀딱 넘어간다. 막말로 자기가 죽는 줄 알면서도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는 사람이다. 여기서도 신강(身强), 신약(身弱)일 경우 차이가 또 나타난다.
❻. 식신(食神)이 용신(用神)일 경우는 어떤 직업이 좋을까?
직업(職業)으로는 사회사업 관련-분야가 어울린다. 육영(育英), 기예(技藝), 생산(生産)직, 홍보(弘報), 교육(敎育), 영업 분야 관련 부서 등이 적합하다. 연예인 쪽으로 진출도 많다. 얼마 전에 자살한 연예인들의 경우 그들의 성격을 보면, 고민 고민 하다 결국, 잘못된 선택이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많은 사연과 아픔이 있었겠지만 그만큼 식신(食神)-성의 기운이 강(强)하다. 활달한 것 같아도 의외로 내성적인 면을 많이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