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숨과 날 숨
호흡하는 것이다. 사람이 숨을 안쉬면 생명줄이 끊어진다. 죽는 것이다. 살아 숨쉬는 것도 행복이요, 내가 소유한 복이다. 삶이라는 업을 이어가는 확실한 증거다. 이것을 우리는 음식물을 섭취 할 때 이 소중한 들숨과 날숨을 어찌 할용하는 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배고프면 배 부르면 장땡! 정상적인 사람은 생각하는 시간을 가끔 갖지만 어리석은 이는 그까짓것 무엇이길래 그러한 한심한 생각을 하는 가 할 것이다.
우리는 배가 고플 때 음식물을 허겁지겁 섭취하는 것을 당연하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이다. 아이, 어른, 남,여 노소가 어디 있겠는가! 문제는 여기에 있다. 뜨거운 국물을 숟가락으로 한숨에 입으로 가져가 삼킬 수는 없다. 뜨거우니 천하장사도 입이 데이기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면 뜨거운 국은 바로 먹을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 그러나 조금씩 부드럽게 얼마든지 흡입할 수 있다면 이 또한 식도락이 아니겠는가!
숨이란 동시에 들숨, 날숨이 교차할 수는 없다. 순서대로 바뀌면서 차례로 흡입과 배출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또 생각을 해보자. 성냥불을 켠 채로 입 안으로 집어넣으면 어찌 되는가? 꺼진다. 그렇다고 입안에 상처가 나는가? 아니다. 아무런 상처나 흔적도 없이 꺼지고 만다. 인체의 신비다. 어떤 가스가 입안에서 나오는가? 자세한 과학적인 원리는 차후에 살피고---
수저를 아랫입술로 받치고 들숨으로 조금씩 흡입을 하는 것이다. 뜨거운 국물이 삭어가면서 입안에 고인 침샘에 고이면서 식는다 그리고 식도를 통해 몸으로 들어간다. 식어가면서 말이다.
인생사 순리다. 허겁지겁 마구잡이 먹는다면 들숨과 날숨이 혼잡, 숨이 혼잡하여 몸에 탈이 나는 것이다. 그래서 천천히 들숨을 하니 음식물을 천천히 조금씩 드시라는 것이다. 뜨거운 음식도 편안히 섭취가 가능한 것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당신은 어찌 음식물을 섭취하시는가?